[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 선정 21세기 최고의 감독상을 수상한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감독이 상대 감독의 코를 꼬집는 돌발 행동으로 다시 한 번 파문을 일으켰다.
모리뉴 감독은 3일(한국시간) 이스탄불에서 열린 튀르키예 컵대회 갈라타사라이와 준결승 홈 경기가 끝난 뒤 센터서클에서 오칸 부룩 감독의 뒤로 다가가 코를 움켜 잡은 뒤 비틀었다. 모리뉴 감독이 물리적으로 큰 힘을 가한 것 같지는 않아 보였으나 부룩 감독은 쓰러져 고통스러워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토트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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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조제 모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3일 갈라타사라이와 홈경기에서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자 코 주위를 손으로 감싸며 고심하고 있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후 상대 감독의 코를 꼬집는 돌발 행동을 했다. 2025.04.03 zangpabo@newspim.com |
갈라타사라이 구단은 영국 BBC를 통해 "부룩 감독과 모리뉴 감독이 심판들과 인사를 했다. 이후 모리뉴 감독이 먼저 언어적으로 부룩 감독을 공격하더니 물리적 공격까지 했다"고 보도했다.
부룩 감독은 "모리뉴 감독과는 이런 일이 생길 만한 아무런 일도 없었다"면서 "내 코는 살짝 긁혔지만, 모리뉴 감독의 행동이 품위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비꼬았다. 이날 페네르바체는 갈라타사라이에 1-2로 졌다.
모리뉴 감독은 최근 튀르키예에서 연일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튀르키예 리그에 대해 "구역질이 난다"고 했다가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지난 2월엔 갈라타사라이와 원정 경기에서 상대 코치진과 선수들이 "원숭이처럼 날뛰었다"고 발언해 4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모리뉴 감독은 오히려 갈라타사라이가 자신의 발언을 왜곡했다며 190만7000터키리라(약 765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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