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지원 체계 고도화...학교 교육 집중 환경 조성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지난해 교사 업무경감 지원을 위해 학교지원본부를 출범한 세종시교육청이 한 단계 상승한 '교육 중심'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에 나선다.
3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미래장학'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세종미래장학 계획은 장학지원 체계 고도화를 통해 기존 학교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높여 교사가 학생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추진 계획으로는 ▲학교가 이끄는 장학 지원 ▲학교간 나눔 장학 촉진 ▲교육청-학교 간 협력 장학 운영 ▲교육청 장학 기반 재구축 등 4개 과제로 구성돼 학교 자체 자율적 운영을 통해 지역 모든 학교가 학교자치로 나아가는 성장기제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특히 교육청의 사업을 단위로 점검하고 감독하는 기존 행정중심 장학에서 정책·교육중심 장학으로 전환하고, 교육청 사업 담당 장학사가 학교 업무담당자를 개별적으로 지원하는 '팀 단위 장학'을 도입하는 등 교사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 역량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올해 세종시교육청에서 첫 도입된 '초등수석교사제'와 '학교자율장학리더교사제'를 통해 교사 수업 컨설팅을 주도하도록 지원해 부가적인 행정업무가 아닌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교사를 꾸준히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 도움되고 각 학교마다 조건과 역량에 따라 다르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 교사들의 설문조사와 의견을 접수해 추진하는 계획인 만큼 시행 단계에서도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실질적인 학교 자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