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객 330여명 탑승, 강원도 철원 방문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 남구는 오는 10일 효천역에서 강원도 철원행 첫 번째 열차가 출발한다고 8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차례 운행하는 통일열차의 모든 좌석이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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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상반기 통일열차 10일 첫 출발". [사진=광주 남구] 2025.04.08 hkl8123@newspim.com |
첫 번째 열차는 탑승객 330명 가량을 태우고 강원도 철원으로 향한다.
올해 철원행 통일열차 탐방 코스에는 철원 역사문화공원과 노동당사가 새롭게 추가됐다. 한국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곳으로, 1940년대 북한 노동당의 당사로 사용된 건물이다.
지역 특산물을 파는 문화상점과 복고다방 등지에서 옛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역사 전시 체험관도 마련돼 있다.
두 번째 통일열차는 내달 22일 경기도 임진강역을 향해 출발한다. 주민 330명 가량이 비무장 지대 탐방에 나설 예정이다.
주요 코스는 개성 땅을 코 앞에 둔 파주 지역 비무장 지대에서 도라산 전망대와 제3땅굴을 관람하고, 버스를 타고 통일대교를 건넌 뒤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망향비를 비롯해 임진각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한편 남구는 오는 8월에 하반기 통일열차 탑승객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하반기 통일열차는 오는 9월과 10월에 각각 효천역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