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개발·입법 활동 지원 위한 도서관 기능 강화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은 오는 12일 '도서관의 날'을 맞아 서울시의회 전문도서관 운영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문도서관은 2013년 정식 개관 이후 서울시의회 내부 예규에 따라 운영돼 왔다. 이번 조례안은 기존 예규의 운영 기준을 법적 근거로 격상하며 의정 자료 축적·정보 제공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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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뉴스핌DB] |
이숙자 위원장은 "지방의회의 전문도서관은 단순한 자료 보관소가 아닌 의원들의 정책 개발과 입법 활동을 지원하는 중요한 기관"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서울시의회 전문도서관이 의정 자료와 정보서비스의 거점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례안에는 전문도서관의 주요 기능과 역할이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주요 내용은 서울시·시의회 관련 자료의 수집·관리, 의원과 직원 대상의 자료 제공·열람 지원, 의정 자료 축적·기록 관리, 시민 이용자를 위한 도서관 서비스 제공이다. 이를 통해 전문도서관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례안은 전문도서관의 기능을 시민들에게 더욱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 이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전문도서관이 열람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시민 대상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지식 공유 행사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서관의 날'은 지식정보사회의 핵심 인프라인 도서관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로, 올해로 3회를 맞이한다. 서울시의회는 이번 조례안을 통해 전문도서관이 의회 내외의 지식 공유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