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는 오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약 2개월간 해양시설을 대상으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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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양경찰이 해양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5.04.11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점검은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조치로, 주요 시설물의 안전관리 실태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 대상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위험성이 높은 300kl 이상 기름 및 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과 석탄 및 시멘트 하역시설 등 총 26개소이다.
점검은 동해해경, 지자체, 해양수산청 및 관계기관과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수행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해양오염 비상계획서의 현장이행, 해양오염방지관리인 임무 준수, 하역물질 해상탈락 방지 위한 설비 운용과 자체 해양오염사고 예방대책 등이다.
점검 기간 중 발견된 위험 요인은 각 사업장 스스로 사전 조치를 마련해 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과거 5년간 진행된 해양시설 집중안전점검을 통해 총 233건의 위험요인이 진단되었으며, 이 중 226건이 개선됐다.
동해해경 정경학 예방지도계장은 "해양시설의 오염사고가 대규모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합동점검을 통해 사전에 위험요인을 차단해 해양오염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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