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에콜리안 광산 골프장의 조기 이관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14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됐으며, 하형주 이사장과 박병규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골프장 운영의 원활한 이관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체육공단이 2031년까지 보유 예정이던 에콜리안 광산 골프장의 운영권은 7월 1일부터 광산구로 조기 이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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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과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이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 국민체육진흥공단] 2025.04.14 photo@newspim.com |
광산구는 전체 투자비 137억 원 중 아직 회수되지 않은 약 70억 원을 향후 6년간 분할 상환할 계획이며, 기존 운영 인력에 대해서는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고용을 승계하기로 했다. 골프장의 대중화 취지를 살려 공공형 골프장으로서의 운영 방침도 유지된다.
하형주 이사장은 "남아 있는 3곳의 에콜리안 골프장 역시 지자체에 순차적으로 이관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공공기관 혁신 계획을 실천하겠다"라며 "향후에는 체육 기금 조성 및 지원, 스포츠산업 육성 같은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2022년 말 확정된 공공기관 기능 조정 혁신 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친환경 골프장 지자체 이관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1월 거창 에콜리안 이관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