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92%↑...12거래일만 700선 회복
"상호관세 부과 면제 덕분에 전기전자 업종 강세"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미국 관세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양대 지수가 동반 상승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5%(23.17p) 오른 2455.89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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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14일 오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17포인트(0.95%) 오른 2,455.89로, 코스닥 지수는 13.39포인트(1.92%) 오른 708.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30원 내린 1,423.6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04.14 yym58@newspim.com |
개인은 186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2463억원과 16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39%)와 삼성바이오로직스(-0.57%)를 제외한 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1.81%), HD현대중공업(1.61%)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1.99%), 일반서비스(1.82%), 전기·가스(1.62%), 운송장비·부품(1.41%), 전기·전자(1.38%) 등의 주가는 올랐으며 유통(-0.27%), 통신(-0.36%), 오락·문화(-0.58%) 등의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92%(13.39p) 내린 708.9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억원과 2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인은 2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보합 마감한 클래시스를 제외한 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그중 알테오젠(3.20%), 리가켐바이오(3.06%), 레인보우로보틱스(2.71%) 등의 상승 폭이 뚜렷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0.16%), 출판·매체복제(-0.70%) 등 2개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의 주가가 올랐다. 기타제조(3.52%), IT서비스(3.16%) 등의 상승 폭이 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에 국내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며 "미중 모두 추가 관세 인상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극단적 상황을 피하려는 분위기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스마트폰 등 상호관세 부과 면제로 수혜 기대가 높은 삼성전자, LG이노텍 등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투심이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연구원은 관세 관련 불확실성 해소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0.11%(1.60원) 내린 141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