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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크물 발행시장 개점휴업..."차환 난망에 돈가뭄"

기사입력 : 2025년04월15일 15:57

최종수정 : 2025년04월15일 16:05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이달(4월) 초 미국 국채시장이 한바탕 발작 증세를 보인 후 미국 정크물(저신용등급 회사채) 발행시장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고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차환 길이 막히면서 미국 경제 내 약한 고리에 해당하는 저신용 등급 기업들의 자금난도 깊어질 참이다.

FT는 미국 채권시장 혼란에다, 고율관세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깊어지면서 이달 들어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이 신규 기채(신규 정크물 발행)를 단 한 건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투자회사 셴크먼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멀티 자산 크레딧 헤드인 밥 크리셰프는 "모든 것이 멈췄다"며 "누구도 이런 환경에서는 발행 가격을 책정하지 않으려 한다(신규 발행물을 인수하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파가 몰아닥친 뉴욕 월스트리트 풍경 [사진=블룸버그]

시장 정보업체 LSEG의 별도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들어 14일까지 발행된 정크물과 레버리지론은 130억달러에 그쳤다. 이는 2021년 이래 4월 해당기간(4월1일~14일)의 신규 발행 평균액 525억달러에 크게 못미친다. 이달 들어 신규 발행된 저신용 크레딧물의 대부분은 레버리지론이 차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공세가 부메랑으로 돌아와 미국 경기를 압박할 것이라는 우려에 지난달부터 정크물(하이일드) 스프레드는 급격히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 국채시장 발작이 가세, 채권시장 내 위험회피가 한층 두드러지면서 1조4000억달러에 달하는 하이일드(정크물) 시장이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

지난주 국채시장 발작 과정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8.5bp 급등했다(국채가격 급락). 시장에서는 레버리지를 낀 헤지펀드들의 베이시스 트레이드와 본드-스왑 스프레드 포지션 등이 급하게 되감기(청산)면서 국채 금리 급등을 초래했다는 관측이 일었다.

일각에선 중국과 일본이 이번 국채시장 발작의 배후(트럼프 관세에 맞서는 중국의 미국 국채 투매 및 엔 캐리 청산에 따른 미 국채 매도가 배후)라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 美 약한 고리의 균열 신호? 정크물 스프레드 6개월 최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2년만에 최고 수준인 4.61%로 치솟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90일간 보류한다고 발표한 뒤 해당 스프레드는 고도를 다소 낮췄지만 여전히 4.26% 부근이다. 1월 저점인 2.59%에서 무려 170bp(1.7%포인트)나 확대된 상태다.

미국 정크물(하이일드) 스프레드 추이 [사진=연방준비제도]

정크물과 레버리지론을 통해 인수 자금을 조달하는 사모펀드 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차입 인수(LBO) 대상 기업을 통해 장기 자금을 조달하기 전에 필요한 급전(브릿지론)을 사모펀드들에 제공하는 은행들의 신용 리스크도 덩달아 커지게 된다.

씨티의 크레딧 발행팀은 최근 정크물과 레버리지론을 통해 20억달러의 자금조달을 주관하려는 업무를 접었다. 사모펀드 '페이션 스퀘어 캐피탈'이 헬스케어 업체 '패터슨 컴퍼니'를 인수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대기 위해 차주들을 모집했지만 여의치 않아 해당 업무를 중단했다고 한다.

지난 4월2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하이일드 채권 펀드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경기침체 위험이 커지면서 저신용 회사들의 부도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

지난주 골드만삭스는 정크물과 레버지론의 올해 디폴트율(부도율) 예상치를 종전 3%와 3.5%에서 5%와 8%로 각각 상향했다.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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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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