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1분기 탈북민 정착 사례 공개
북중 접경 단속 강화에도 꾸준히 입국
"김정은 체제에 신세대 반감" 분석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올해 들어 지난 3월 말까지 국내에 정착한 탈북민이 3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언론 취재진에 올해 1분기 입국한 탈북민이 여성 37명, 남성 1명으로 모두 38명에 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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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통일부 모습. [뉴스핌DB] |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20~30대가 주축인 이른바 MZ세대였으며 그 비중이 꾸준히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탈북민 장착 숫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은 43명, 2023년 1분기 34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6.25 전쟁 종전(1953년 7월) 이후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의 숫자는 3만4352명으로 늘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북중 접경 봉쇄나 CC-TV 설치 같은 강력한 탈북 방지책에도 불구하고 해외체류 탈북자 등의 한국행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젊은 세대의 김정은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는 추세 속에 이들의 비중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