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형 상점가 15곳, 각 부서별 전담 지정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 남구는 고금리와 고물가 등 경기 불황으로 소비경제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소비 활동을 촉진하는 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남구는 구청 내 여러 부서를 국 단위 또는 실·관·소 조직별로 묶어 동네 상점 등이 밀집한 골목형 상점가를 전담하도록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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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공직사회, '지역상권 소비 활성화' 총력. [사진=광주 남구] 2025.04.21 hkl8123@newspim.com |
점심과 저녁 식사를 전담 지역 상점에서 해결하고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식당과 카페, 상점 등을 중심으로 선결제 이용 및 온누리 상품권과 광주상생카드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각각의 국과 실·관·소 조직에서 담당하는 골목형 상점가는 총 15곳이다.
현재 백운광장 상점가와 군분로 상점가, 양림동 상점가, 봉선먹자골목 상점가 등 9곳이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돼 있으며, 광복마을길 상점가를 비롯해 백서로 상점가, 큰방림길 상점가, 백운먹자골목 상점가 등 6곳은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위한 준비 과정을 밟고 있다.
이와 함께 각 동에서 활동 중인 여러 곳의 자생 단체에 동네 상가 이용 협조를 독려하고 골목형 상점가를 순회하며 주기적으로 소비 활동 촉진을 위한 캠페인 활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최근 효천1지구 상점가를 방문해 소상공인 및 지역 주민들을 만나 "현재의 위기 상황이 특정 상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지역경제 순환 체계가 멈춰 서지 않도록 소비 활동에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남구 관계자는 "지역 공동체 위기를 알리는 경고음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더 심각한 수준으로 굳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 주민들께서도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동네 상점을 중심으로 소비 활동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