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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위염약' 스티렌, 누적 매출 1조 눈앞…정체된 천연물 신약 개발 활성화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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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로·시네츄라·조인스정…매출·처방액 등 성장세 '뚜렷'
최근 10년간 천연물 신약 R&D 1건뿐…"정부 지원 늘려야"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국산 천연물 위염 치료제 '스티렌'이 누적 매출 1조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보이면서, 천연물 의약품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천연물 의약품은 식물, 동물, 미생물 등 자연계의 생명체에서 유래한 물질로 개발된 의약품이다. 자연에서 얻은 원료를 추출하거나,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몸에 영향을 주는 성분)을 포함한 상태로 제조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합성 의약품(공장에서 화학적으로 만든 약)은 한 가지 성분만을 주로 사용하는 반면, 천연물 의약품은 자연에서 얻은 여러 가지 성분이 그대로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 부작용이 비교적 적고, 다른 약과 병용 시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는 특징이 있다.

2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가 자체 기술로 개발해 2002년 출시한 위염치료제 '스티렌'이 지난해 누적 매출 9097억원을 기록했다. 출시 다음 해부터 100억원을 넘긴 뒤, 이후에도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2020년부터 5년간 연평균 190억원대의 매출액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국내 천연물 의약품 제품들 [사진=동아에스티, SK케미칼] 2025.04.23 yek105@newspim.com

대표 천연물 의약품들의 처방액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GC녹십자에서 대원제약으로 소유권이 이전된 골관절염치료제 겸 소염진통제 '신바로' 역시 최근 5년간 처방액이 약 106억원에서 174억원으로 지속적으로 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안국약품의 진해거담제(기침·가래약) '시네츄라'도 지난 2023년 매출액이 446억원에 이르며 지난 2021년부터 계속 성장 중이고, SK케미칼의 관절염치료제 겸 소염진통제 '조인스정'은 지난 2023년 기준 유통액이 약 379억원으로, 2020년(283억원)부터 4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종근당도 지난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염치료제 '지텍'의 품목허가를 받고, 천연물 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입할 전망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아직 약가(보험 적용 약값)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시장성 있지만 R&D는 '뚝'…"신약 기준 강화에 임상 시험도 감소"

천연물 의약품은 안정적인 매출과 성장세를 통해 시장 가능성을 입증했지만, R&D 측면에서는 여전히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2012년 레일라정(한국피엠지제약)과 유토마(영진약품)가 허가된 이후, 2022년 종근당의 지텍이 나오기까지 10년간 새로운 천연물신약은 등장하지 않았다. 이 같은 정체의 배경에는 허가 기준의 변화가 있다. 정부는 2002년부터 별도의 허가트랙과 심사 기준을 마련해 천연물신약 산업을 육성하려 했지만, 2015년 감사원 감사에서 일부 천연물신약에서 벤조피렌 등 발암물질이 검출되며 안전성 문제가 지적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의약품의 품목허가·신고·심사규정'을 개정해, 천연물신약에 대한 별도의 허가요건과 심사기준을 삭제했다. 즉, 과거와 달리 천연물신약도 기존의 신약과 동일한 수준의 안전성·유효성 자료를 제출하게 됐다. 또, 전체 성분의 조성·비율·함량을 포괄적으로 분석한 '성분프로파일' 제출하고, 제조번호 간 품질 균질성을 확보해야 하는 등 천연물 의약품에 대한 품질관리 기준도 강화됐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2010년대 천연물의약품 임상시험 파이프라인 수의 변화  [사진=천연물 의약품 산업 혁신을 위한 정책제안 연구] 2025.04.23 yek105@newspim.com

천연물 의약품의 안전성·유효성 자료 제출 및 품질관리 기준 강화는 R&D 위축 문제로도 이어졌다. 학술자문·진흥기관인 대한민국학술원의 '천연물 의약품 산업 혁신을 위한 정책제안 연구'에 따르면 천연물 의약품과 관련한 3상 임상시험은 기준이 강화되기 전인 2012년 8건에서 기준 강화 이후인 2018년 3건으로 50% 이상 감소했다. 보고서는 "국내 천연물 의약품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신약의 품목허가 기준 강화로 인해 신약 개발을 하고자 하는 기업의 경제적 부담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설상가상으로 천연물 의약품에 대한 높은 약가 책정, 제조과정에서의 벤조피렌 생성 등과 같은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천연물 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감소함에 따라 국내 천연물 의약품의 글로벌로의 진출은 더욱 멀어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제약·바이오 업계도 강화된 심사 기준에 따라 R&D 진입에 대한 부담이 늘었다. 과거 천연물 의약품 개발에 힘썼다가 현재 중단한 제약사의 관계자 A씨는 "심사 기준이 예전보다 훨씬 까다로워졌다"며 "천연물 의약품이라는 게 여러 가지 식물이나 동물에서 뽑아낸 다양한 성분이 섞여 있는 복합제인데도, 단일 성분의 (화학의약품) 신약이랑 똑같은 기준으로 평가받다 보니 각 성분에 대응하는 효과를 입증하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훨씬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규제가 강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업계가 신약 개발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면 제약 산업뿐만 아니라 고용이나 경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중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는 "국가 신약개발 지원기관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지원이 활발했던 2010년대 초반과 비교해 2010년대 후반에는 임상 파이프라인이 확연하게 감소한 게 사실"이라며 "지금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국가신약개발사업 파이프라인' 목록에서 천연물 의약품은 한 건도 없는 상황인데, 이는 R&D가 아직도 위축돼 있다는 방증"이라고 짚었다. 이어 "복지부 차원에서 천연물 의약품 개발사업의 추진이나, 하물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서 천연물 의약품 쿼터를 별도로 마련해 매년 최소 몇 건의 천연물 의약품 과제를 선정하는 차원에서 작은 지원이라도 이뤄지는 형식이 필요해 보인다"고 제언했다. 

한편, 복지부는 '천연물신약연구개발촉진법'에 따라 천연물 의약품 개발 및 관련 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는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촉진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있다. 이 계획에는 ▲부처 간 협력 체계 구축 ▲천연물 클러스터 통한 연구자·산업체 협력 생태계 조성 ▲다중성분·다중표적 집중지원 ▲천연물신약 글로벌 사업화 지원 ▲천연물신약 소재 및 자원 지속 개발 ▲천연물신약 임상연구 활성화 ▲전략적 네트워킹 지원 등이 중점 과제로 포함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는 하반기에 '제5차 천연물신약연구개발 촉진계획(2025∼2029)'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5차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연구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전 계획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며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 방안과 연구개발 결과의 이용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해 담아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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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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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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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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