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는 내수면 수산자원 보호와 생태계 균형 유지를 위해 오는 6월까지 민물가마우지를 집중적으로 포획한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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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호 민물가마우지[뉴스핌 DB]2022.07.08 lbs0964@newspim.com |
최근 민물가마우지 개체수는 기후변화로 증가하며 오십천, 마읍천 등 주요 하천에서 수백 마리가 서식 중이다. 이는 지역 수산자원과 양식업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특히, 민물가마우지 한 마리가 하루에 1kg 이상의 물고기를 섭취해 어족자원 감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강원도 내 개체수는 1999년 269마리에서 2022년 3만2000마리로 크게 늘어났다.
이병국 환경과장은 "안전한 포획을 위해 총기 안전사고 예방에도 주력하며 필수 서식지 관리와 과잉 포획 방지 방안도 마련했다"며 "이번 조치가 생태계 복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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