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나주상회' 팀, 글로컬 상권 조성 포부 … 2년 간 최대 10억원 투입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가 골목상권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로컬브랜딩 사업에 선정됐다.
나주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로컬브랜드 창출팀' 공모에서 민간기업 4개 사로 구성된 '新나주상회' 팀이 최종 선발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로컬브랜드(지역 상표)를 구축하고 골목상권을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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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원도심 '나주읍성권' 항공사진. [사진=나주시] 2025.04.24 ej7648@newspim.com |
민간기업 로컬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지역을 살리는 대표 성공모델로서 '글로컬(Glocal) 상권'을 조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新나주상회는 금남동 일원 상권을 중심으로 '청년 로컬 예비창업자 육성 프로그램(장인학교)', '지역 자원을 활용한 앵커스토어 및 공간 조성', '지역 농산물 등을 활용한 앵커 브랜드 상품 개발', '로컬 콘텐츠 메이커 스페이스 개발' 등을 추진한다.
1차년도인 올해는 중기부 예산 5억원이 투입되며 내년엔 나주시에서 추가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新나주상회팀 관계자는 "나주의 역사성과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골목상권 모델을 만들고 지역 청년들과 함께 미래 지향적 상권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나주시는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에 이은 이번 로컬브랜드 창출팀 공모 선정을 통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 기회를 잡았다.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사업은 나주읍성권 내 역사·문화·예술 자원과 한옥 숙박 체험, 상권 먹거리를 관광객과 연결해줄 '나주 첫 만남 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또한 시가 진행 중인 '원도심 상권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완료되면 창의적인 로컬브랜딩과 연계해 원도심 상권의 재도약이 예상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상권 육성 중심의 두 개 로컬브랜딩 사업 선정을 통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의 기폭제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민간 주체와 협력해 나주만의 독창적인 로컬브랜드를 발굴하고 장기적으로 글로컬 상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