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키움의 강타자 야시엘 푸이그(34)가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한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두산과 홈경기에 앞서 "어제(23일) 경기에서 베이스 귀루 도중 충격 때문에 어깨 돌림근(회전근) 손상 소견이 나왔다"면서 "1차 소견은 안 좋게 나왔는데, 교차 검증을 위해 현재 진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현우 선수는 단순한 근육통이라면, 푸이그 선수는 인대가 다쳤다는 소견이 나와서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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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야시엘 푸이그가 22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3회 투런 홈런을 날리고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키움] |
푸이그는 전날 두산전에서 2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두산 김유성의 견제에 귀루하다가 왼쪽 어깨를 다쳤다. 경기 당시에는 별다른 이상 증상을 느끼지 않아 마지막까지 경기를 소화했고, 3타수 2안타 몸에 맞는 공 1개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자고 일어난 뒤 불편감을 느껴 이날 병원을 찾았다가 부상 진단을 받았다.
푸이그의 올 시즌 성적은 27경기 타율 0.217(106타수 23안타), 4홈런, 14타점이다. 지난 18일 kt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쳤고, 전날 두산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는 조짐을 보였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