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술을 마신 후 늦게 귀가해 문을 열어주지 않은 동거인을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살해한 박진성(64) 신상이 공개됐다.
25일 대전지검은 살인 혐의를 받는 박진성 신상을 공개하고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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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던 지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박찬성(64) 신상이 공개됐다. [사진=대전지방검찰청] 2025.04.25 jongwon3454@newspim.com |
박씨는 지난 4일 오전 1시 30분쯤 대전 중구 호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에서 함께 살던 지인인 60대 A씨에게 흉기를 휘둘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박씨는 술을 마신 뒤 늦게 귀가해 A씨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자 벽돌로 유리를 깨고 집 안으로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씨는 다음날인 5일 오후 7시 20분쯤 경찰에 "내가 이틀 전 사람을 죽여 집에 가둬놨다"고 스스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와 A씨는 갱생 보호 기관에서 만나 알게 됐으며 A씨의 단독주택에서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박씨는 과거 살인과 특수상해 등 동종범죄로 수차례 복역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소 9개월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
대전지검은 사건이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상 특정중대범죄에 해당하는 점 등을 고려해 지난 17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신상 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박 씨의 신상 정보는 대전지검 홈페이지에 다음 달 24일까지 30일 동안 공개된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