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RE100 인프라 구축·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신속 조성"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반도체 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국내에서 생산·판매되는 반도체에 최대 10%의 생산세액공제를 적용하는 등 반도체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압도적 초격차·초기술로 세계 1등 반도체 국가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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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5.04.27 mironj19@newspim.com |
우선 반도체 특별법 신속 제정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미국과 일본, EU가 서로 경쟁적으로 반도체 지원정책을 발표하고 있다"며 "반도체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지원과 투자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우리 반도체 특별법은 정부 여당의 몽니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특별법 제정으로 기업들이 반도체 개발·생산에 주력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세제 혜택도 공약했다. 이 후보는 "반도체는 대표적인 자본집약적 산업"이라며 "국내에서 생산·판매되는 반도체에는 최대 10% 생산세액공제를 적용해 반도체 기업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했다. 또한 "반도체 기업의 국내 유턴을 지원해 공급망 생태계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반도체 RE100 인프라 구축,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신속 조성 등도 내세웠다. 이 후보는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를 완공해 반도체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겠다"면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도 조성을 서둘러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스마트 그린 반도체단지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한 그는 "우리나라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외에도 시스템반도체와 파운드리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반도체 분야 R&D(연구·개발)과 인재 양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