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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1주택자 보유세 최대 40% 오른다…'원베일리' 국평 18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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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반포·압구정, 재건축·고가 단지 보유세 급등
마용성 보유세 20% 안팎, 서울 외곽은 미미
보유세 인상에도 시장 영향 '잠잠'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고가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올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포함한 주택 보유세가 최대 40% 가량 뛸 전망된다. 다만 세부담에도 강남권 고가 단지를 찾는 ′똘똘한 한 채′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남3구를 비롯해 한강변 고가 아파트의 경우 상대적으로 보유세가 큰 폭으로 오르지만 최근 가격 상승세와 집값이 추가적으로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있는 만큼 집주인들이 보유전략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 잠실·반포·압구정, 재건축·고가 단지 보유세 급등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결정안에 따른 주택 보유세 시뮬레이션 결과 공시가격이 크게 오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지역은 보유세가 더 큰 폭으로 뛰었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3.65%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7.86% 올랐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상승 폭이 컸다. 서초구가 11.63%로 서울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남구 11.19%, 성동구(10.72%) 용산구(10.51%) 송파구(10.04%) 등이 10%를 웃돌았다.

서울 외곽지역인 노·도·강, 금·관·구는 최대 2%대 상승률에 그쳤다. 자치구별로 노원구(2.55%), 도봉구(1.56%), 강북구(1.75%), 금천구(2.39%), 관악구(2.70%) 구로구(1.85%) 등이다.

특히 서울 강남권 고가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집주인의 보유세 부담은 최대 40% 가까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처음으로 공시가격이 나온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면적 84㎡는 재산세 737만원, 종합부동산세 1083만원 등 총 1820만원에 달하는 보유세가 추정된다. 단지는 올해 3월 전용 84㎡가 70억원으로 평당 2억원 시대를 열며 국내 최고가 단지로 올라섰다. 올해 공시가격은 34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래미안원베일리에 최고가 자리를 넘기기 전 반포 대장아파트인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공시가격이 23.7% 상승했다. 보유세는 지난해 1167만원에서 1572만원으로 39.3% 올랐다.

압구정 신현대9차 아파트의 경우 재건축에 따른 집값 상승으로 공시가격이 25.9% 상승했다. 신현대(9차) 전용면적 111㎡의 경우 보유세와 종합부동산세는 지난해 1328만원에서 올해 1848만원으로 39.2% 올랐다. 1가구 1주택 가정할 때 추정액은 재산세 733만원과 함께 종부세 1115만원을 내야한다.

송파구 잠실 일대 아파트 보유세도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잠실엘스' 전용 84㎡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16억3000만원에서 올해 18억6500만원으로 14.4% 상승했다. 이에 따라 보유세도 478만원에서 579만원으로 21.0%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의 보유세도 589만원에서 764만원으로 28.6%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 마용성 보유세 20% 안팎, 서울 외곽은 미미…보유세 인상에도 시장 '잠잠'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 아파트의 보유세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 공시가격은 지난해 11억4500만원에서 올해 13억1600만원으로 14.9% 상승했다. 이에 따라 보유세는 244만원에서 287만원으로 17.5%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공시가격이 12억원을 넘어서면서 종합부동산세 27만원을 더 내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공시가격이 16억5700만원으로 지난해(15억2100만원) 대비 8.9% 오른 용산구 동부이촌동 한가람 전용 84㎡는 423만원에서 475만원으로 12.4% 보유세가 오를 전망이다. 또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 리버뷰자이 84㎡는 공시가격이 21% 오른 13억8400만원으로 종부세 부과 대상에 새로 진입하며 보유세가 지난해 246만원에서 올해 304만원으로 23.8% 보유세 인상률을 보인다.

서울 외곽 지역 단지의 보유세 상승 폭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원구 공릉동 '풍림아파트' 전용 84㎡의 보유세는 지난해 63만원에서 올해 66만원으로 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시가격이 5억 800만원에서 5억2400만원으로 3% 상승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도봉구 방학동 '대상타운 현대아파트(84㎡)'와 강북구 미아동 '두산위브 트레지움(84㎡)'도 62만원에서 65만원으로 보유세 상승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유세 상승에 따른 세금 부담이 늘었지만 부동산 거래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남권이나 한강변 고가 아파트를 보유한 집주인들의 경우 최근의 가격 상승폭에 비하면 늘어난 보유세가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 리서치랩장은 "서울 공시가격이 7% 정도 오르면서 전년 보다는 보유세 오름세를 체감할 수 있는 상황인건 사실"이라면서도 "올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재지정으로 거래는 줄었지만 가격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 서울 지역 내 상급지 갈아타기, 공급 희소성 등으로 가격 상승 여력이 있어 보유세 부담으로 인한 매도 물량 증가나 시장의 변동은 크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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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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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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