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국회 본회의에서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면서 등록금 인상 대학의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국가장학금 예산이 1157억원 늘어난다.
이전에 추경으로 편성된 1157억원은 올해 등록금을 인상해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지 못하는 대학의 학생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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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가결되고 있다. 2025.05.01 pangbin@newspim.com |
최근 교육부 지난해 등록금 인상 현황을 살펴보면 일반대학·교육대 193개교 중 136개교(70.5%)가 올해 등록금을 인상했다.
교육대 10개교가 올해 평균 5.3%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또 사립대 154개교의 올해 평균 등록금은 4.9%를, 국·공립대는 4%대의 인상률을 보였다. 국·공립대 39개교는 4.1%의 등록금을 올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가장학금(II유형) 혜택을 받았던 약 35만 명의 대학생들이 등록금 인상과 장학금 감소라는 피해를 입게 됐다.
정부는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대학에는 국가장학금(II유형)을 지원했지만, 올해 상당수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하면서 해당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은 등록금을 지원받지 못한다.
이에 교육부는 등록금 인상에 따른 학비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국가장학금을 확대할 계획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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