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찰과상, 여성은 저체온 증세로 병원 이송...생명에는 이상 없어
[용인=뉴스핌] 박승봉 기자 = 3일 오전 11시 55분쯤 용인특례시 처인구 포곡읍 유운리의 한 유실 저수지 인근에서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대 남녀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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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11시 55분쯤 용인특례시 처인구 포곡읍 유운리의 한 유실 저수지 인근에서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운전 미숙으로 약 5m 높이의 저수지로 추락한 뒤 전복됐다. 차량에는 30대 남녀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소방대 도착 전 자력으로 차량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30대 남성 A씨는 찰과상을 입었으며, 동승자인 30대 여성 B씨는 저체온증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다. 현재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차량 내 추가 인명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구조대와 펌프차 등 차량 8대, 인력 20명을 동원했다. 오전 12시 5분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지면에서 약 7m 거리의 차량을 확인하고, 12시 11분과 13분 각각 여성과 남성 구조자를 구조했다.
이후 차량 내부에 추가 인명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기름 유출이나 음주운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 현장은 오후 1시 8분 경찰에 인계되며 마무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