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단일화 촉구 빗발…"5월 11일 전 이뤄져야"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긴급 의원총회를 연다.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6·3 대통령 선거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간 단일화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공지를 통해 "석가탄신일 등 지역일정을 마치고, 금일 개최되는 의원총회에 전원 참석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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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여는 모습 2025.04.14 pangbin@newspim.com |
국민의힘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오늘 의총에서 김 후보와 한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두고 의원들이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내에선 조속한 단일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김도읍·김상훈·박덕흠·윤영석·이종배·이헌승·한기호 의원 등 국민의힘 4선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등록 마감일인 5월 11일 전에 (김 후보와 한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시한을 넘길 경우 투표용지 인쇄를 시작하는 5월 25일까지 지루한 협상으로 국민들에게 외면받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며 "지금 국민의힘 당면 과제는 각자의 생각이 서로 다르다 해도 힘을 모으는 것이 먼저"라고 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김 후보와 만나 "오늘 중 편한 시간·장소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다만 김 후보는 '오늘 한 후보를 만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 그냥 말씀만 들었다"고 답했다.
김 후보 측도 "(후보들끼리) '곧 다시 만나자'는 덕담이 오갔다. 그 외 다른 발언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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