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관광 넘어 농촌 인구유입·지역 활성화 도모...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 모델 '주목'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농촌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종합 농촌관광 지원책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기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농촌관광 인증 경영체 운영, 청년 농촌활동가 네트워크 육성, 체험·숙박비 및 교통비 지원, 크리에이티브 여행상품 운영 등의 다양한 전략으로 농촌관광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 관광을 넘어 농촌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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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농촌관광 모습[사진=익산시]2025.05.08 lbs0964@newspim.com |
특히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된 '크리에이티브 투어' 지원사업은 10명의 청년이 주도적으로 농촌관광 콘텐츠를 기획·운영하며, 지역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농촌 정착 기반 마련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작년에 농촌체험휴양마을 10곳에 이어 농촌관광 인증 경영체 15곳이 추가 선정돼 체험과 숙박 인프라가 크게 확충됐다. 또한 감성 포토존 설치 사업을 통해 관광객들이 더욱 즐겁게 머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도 강화된다. 이달부터 체험·숙박비 지원 사업이 시행돼 1인당 최대 1만 원씩 지원받을 수 있다.
4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20명 이상 단체에는 익산 지역 최대 20만 원, 익산 외 지역 최대 40만 원까지 버스 임차료를 지원해 교통비 부담을 크게 줄였다.
가정의 달을 맞아 '천국보다 아름다운 농촌여행, 익산!' 슬로건 아래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드레스와 턱시도 대여를 통한 의상체험 프로그램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익산시는 전북자치도 농촌관광 경제력 제고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2023년 다송무지개 매화마을 글램핑장 조성, 지난해 성당포구 바람개비길 야간경관 조성 등 체류형 관광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올해는 미륵산권역에 자연 친화형 숙박시설을 조성해 색다른 농촌 체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권혁 바이오농정국장은 "농촌관광 활성화와 귀농·귀촌을 연계한 통합 지원으로 지역 정착까지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농촌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촌관광 상품을 더욱 다변화하고, 청년과 가족 모두가 행복한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