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탈당, 역시나 언론 플레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원회 총괄본부장은 15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 덕에 장관도 해보고 대통령 후보까지 된 사람이 윤 전 대통령을 끊어낼 수 있을리가 없다"고 짚었다.
윤 총괄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역시나 언론 플레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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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탄핵 추진 단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2.3 윤석열내란사태특별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10 leehs@newspim.com |
그는 "윤 전 대통령은 '탈당을 포함해 무엇이든 후보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사실상 김 후보에게 공을 떠넘겼다"며 "비겁하고 구차하기 짝이 없는 게 지극히 윤석열스러운 태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마음에도 없는 출당, 탈당 어그로를 끌지말고 내란에 대해 사과나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총괄본부장은 또 "윤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법률대리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김 후보 선대위에 합류했다"며 "지난 총선에서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2번이었던 사람이다. 아무리 위장해도 극우 내란 기득권 세력의 민낯은 숨겨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어제부터 국난극복을 위한 이순신 호국벨트 유세를 진행 중이다"며 "내란종식의 염원이 담긴 화개장터를 거쳐 국민통합을 소망으로 여수 앞바다와 순천만에 모여 진짜 대한민국을 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이런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