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데이터 센터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UAE 아부다비에 건설될 5GW(기가와트) 규모의 데이터 센터 캠퍼스의 주요 앵커 테넌트(고객 유입 효과가 큰 핵심 임차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소식통들은 오픈AI의 참여가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시설은 10제곱마일(약 26km²)의 면적을 차지하게 되며 5개의 원자로와 맞먹는 대규모 전력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오픈AI나 그 주요 경쟁사들이 지금까지 발표한 어떤 시설보다도 훨씬 큰 규모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다만 한 소식통은 5GW 전력 전체가 오픈AI에 할당되는 것은 아니며, 여러 기업이 이 용량을 나눠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문 속에서 미국과 UAE는 UAE에 미국 외 지역 최대 AI 캠퍼스 건설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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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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