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 주민대표회의, 17일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한화 건설부문, 올해 정비사업 '첫 수주'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들어설 대단지 아파트 시공사로 한화 건설부문과 호반건설이 주민 선택을 받았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를 통해 올해 정비사업 마수걸이에 성공했다.
![]() |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 조감도. [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LH)] |
17일 업계에 따르면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 주민대표회의는 총회를 통해 한화 건설부문·호반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은 신월동 941번지 일원 연면적 9만8295㎡에 지하 2층~지상 12층, 15개 동 2228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약 6600억원이다.
조합 관계자는 "이날 총회에서 주민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가 나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공사 선정 절차에 나섰지만 1차 입찰에서 확약서를 낸 회사가 없어 유찰됐다. 올 1월 2차 현장설명회에 한화 건설부문과 호반건설, 두산건설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한화 건설부문이 확약서를 제출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획득했다.
이후 한화 건설부문은 호반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참여제안서를 제출했다. 2000가구 넘는 대단지를 짓는 사업인 만큼 양사가 리스크를 분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인 것으로 추정된다.
신월7동2구역은 경인고속도로 신월IC와 가까워 자동차와 버스를 통한 광역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서서울 호수공원 등 공원녹지를 인근에 다수 갖추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