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21위, 안병훈 43위, 김주형 45위로 순위 하락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톱10' 성적을 기록하며, 세계 랭킹 59위로 올라서 US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클럽(파71)에서 끝난 제107회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 공동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그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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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럿 로이터=뉴스핌] 김시우가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세 번째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2025.05.19 wcn05002@newspim.com |
세계 랭킹도 상승했다. 지난주 66위였던 김시우는 이번 성적 덕분에 7계단을 끌어올리며 59위에 자리했다. 마침 세계 랭킹 60위 이내 선수에게 주어지는 다음 달 12일에 개막하는 US오픈 출전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서 극적으로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PGA 챔피언십마저 우승하며 올 시즌 2승째를 거둔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년 연속 1위를 지켰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잰더 쇼플리(미국)가 2, 3위를 유지했다. PGA 챔피언십 공동 2위에 오른 LIV 골프 소속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15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 일부는 이번 대회 부진으로 세계 랭킹이 하락했다. 임성재는 18위에서 21위로, 안병훈은 39위에서 43위로, 김주형은 41위에서 45위로 각각 순위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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