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소외층 최소화 위한 홍보·지원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티머니와 인천교통공사는 인천 지하철 전 역사에 '티머니 태그리스 결제' 서비스를 19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기존 35개 역사에서 모든 역사로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지하철 결제의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티머니 태그리스 결제는 스마트폰으로 게이트를 통과하는 순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시스템으로, 태그는 필요 없다. 이로 인해 휠체어, 목발 이용자, 어린이, 노약자 등 교통 약자는 물론 비가 오거나 양손 가득 짐을 들었을 경우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 |
티머니와 인천교통공사는 인천 지하철 전 역사에 '티머니 태그리스 결제' 서비스를 19일 오픈했다. [자료=티머니] |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태그리스 결제 사용하기'를 활성화 하면 된다. BLE(Bluetooth Low Energy,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통해 결제가 이루어지며, 기존 태그 결제도 함께 사용 가능해 원하는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다. 장착된 게이트가 없는 역이나 다른 교통수단과의 환승도 가능하다.
이를 기념해 티머니는 7월 31일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인천 지하철에서 태그리스 결제로 1회 이용하면 매달 5000 T마일리지를 제공하며, 월 최대 1만5000 T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또 인천 i-패스 카드를 모바일티머니 후불청구형 서비스에 등록한 후 태그리스 결제하면 5000 T마일리지를 추가로 받는다.
아울러 모바일티머니 이벤트에 응모 시 매달 3명, 총 9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파라다이스시티 아트파라디소 듀플렉스 스위트 숙박권'이 지급된다.
티머니는 인천 지하철 태그리스 게이트에 홍보 인력을 배치해 현장에서 정보 제공과 고객 문의에 적극적으로 응대한다. 이를 통해 태그리스 결제가 더 많은 시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앞장서는 한편, 디지털 소외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태극 대표이사는 "대중교통 결제를 혁신하고 있는 태그리스 결제가 인천 시민들에게 '더 편한 이동과 결제'를 경험시켜 드릴 것"이라며 "인천교통공사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티머니 태그리스 결제는 '2023 세계대중교통협회 총회(UITP Global Public Transport Summit) 어워즈'에서 신기술 혁신 분야 대상을, '2024 세계교통결제(TTG: Transport Ticketing Global) 어워즈'에서 올해의 교통결제 테크놀로지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