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반유대주의 논란' 英 축구 전설 리네커, 26년만에 BBC서 하차

기사입력 : 2025년05월20일 11:11

최종수정 : 2025년05월20일 11: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반유대주의 의미가 담긴 온라인 게시글을 공유해 논란을 빚은 잉글랜드 축구 전설 게리 리네커가 결국 26년 동안 함께한 BBC를 떠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9일(한국시간) "리네커가 오는 일요일(25일)에 마지막 '매치 오브 더 데이'(Match of the Day)를 진행 후 BBC를 떠날 것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BBC의 사장 팀 데이비도 "리네커가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며 "우리는 그가 이번 시즌 이후 물러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BBC에서 사임한 '매치 오브 더 데이' 진행자 게리 리네커가 19일(한국시간) 자택 밖으로 걸어 나오고 있다. 2025.05.20 thswlgh50@newspim.com

리네커가 지난주 팔레스타인계 캐나다인 변호사가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비난하는 내용으로 작성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공유한 것이 문제가 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쥐의 이미지가 붙어 있었다. 쥐는 나치 독일이 유대인을 비하할 때 사용하던 것으로, 공유 직후 유대계의 반발을 불렀다.

논란이 일자 리네커는 19일 "쥐 이미지를 봤다면 절대 게시물을 공유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저는 반유대주의적인 내용을 절대 의도적으로 게시하지 않는다. 제가 지지하는 모든 가치에 어긋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경기장에서도, 스튜디오에서도 축구는 항상 제 인생의 중심이었다. 저는 축구에 대해, 그리고 제가 BBC에서 오랫동안 해 온 일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제가 초래한 실수와 혼란을 알고 있고,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지금 물러나는 것이 책임감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리네커는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스페인),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한 공격수 출신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80경기에 나서 48골을 넣었고,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선 득점왕에 올랐었다. 현역 은퇴 후 1999년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의 메인 진행자로 활동해 왔다.

리네커는 2024~2025시즌을 마치고 26년간 진행했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예정이었다. 이후에도 2026 남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북중미 월드컵에 해설가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이번 논란으로 조기에 BBC를 떠나게 됐다.

리네커가 SNS 게시물로 논란에 휩싸였던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3년에는 SNS에 영국 정부의 난민 정책을 비판하며 1930년대 나치의 언어 같다고 표현해 BBC로부터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가 사흘 만에 복귀하기도 했다.

thswlgh5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