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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대주의 논란' 英 축구 전설 리네커, 26년만에 BBC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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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반유대주의 의미가 담긴 온라인 게시글을 공유해 논란을 빚은 잉글랜드 축구 전설 게리 리네커가 결국 26년 동안 함께한 BBC를 떠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9일(한국시간) "리네커가 오는 일요일(25일)에 마지막 '매치 오브 더 데이'(Match of the Day)를 진행 후 BBC를 떠날 것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BBC의 사장 팀 데이비도 "리네커가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며 "우리는 그가 이번 시즌 이후 물러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BBC에서 사임한 '매치 오브 더 데이' 진행자 게리 리네커가 19일(한국시간) 자택 밖으로 걸어 나오고 있다. 2025.05.20 thswlgh50@newspim.com

리네커가 지난주 팔레스타인계 캐나다인 변호사가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비난하는 내용으로 작성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공유한 것이 문제가 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쥐의 이미지가 붙어 있었다. 쥐는 나치 독일이 유대인을 비하할 때 사용하던 것으로, 공유 직후 유대계의 반발을 불렀다.

논란이 일자 리네커는 19일 "쥐 이미지를 봤다면 절대 게시물을 공유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저는 반유대주의적인 내용을 절대 의도적으로 게시하지 않는다. 제가 지지하는 모든 가치에 어긋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경기장에서도, 스튜디오에서도 축구는 항상 제 인생의 중심이었다. 저는 축구에 대해, 그리고 제가 BBC에서 오랫동안 해 온 일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제가 초래한 실수와 혼란을 알고 있고,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지금 물러나는 것이 책임감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리네커는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스페인),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한 공격수 출신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80경기에 나서 48골을 넣었고,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선 득점왕에 올랐었다. 현역 은퇴 후 1999년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의 메인 진행자로 활동해 왔다.

리네커는 2024~2025시즌을 마치고 26년간 진행했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예정이었다. 이후에도 2026 남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북중미 월드컵에 해설가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이번 논란으로 조기에 BBC를 떠나게 됐다.

리네커가 SNS 게시물로 논란에 휩싸였던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3년에는 SNS에 영국 정부의 난민 정책을 비판하며 1930년대 나치의 언어 같다고 표현해 BBC로부터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가 사흘 만에 복귀하기도 했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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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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