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관광객 대상…북평5일장·핵심 명소 하루 코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강원특별자치도 주관 '2025 전통시장 연계 광역 시티투어버스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돼 오는 6월부터 서울 출발 당일치기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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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북평민속시장.[사진=동해시] 2025.05.21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사업은 수도권 관광객을 겨냥한 것으로, 서울 시청역과 잠실역에서 오전 7시에 출발해 동해시 대표 관광지와 북평5일장을 하루 만에 둘러보고 저녁에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추암·한섬·망상 해변 등 주요 명소와 북평5일장이 기본 코스로 포함됐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북평5일장에서 국밥거리 등 향토음식을 맛보며 시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통시장 연계형이라는 취지에 맞춰 버스는 북평오일장 장날인 매월 3일, 8일, 13일, 18일, 23일, 28일까지 총 여섯 차례 운행된다. 예약 인원이 최소 25명 이상이어야 하며 참가비는 버스비와 가이드비를 포함해 2만4900원(입장료 및 식사 별도)으로 책정됐다. 이미 첫 달인 6월에는 예약자가 벌써 221명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관광객에게는 전통시장 기념품과 온누리상품권(5000원)이 제공되고 만족도 조사 참여자에게 모바일 상품권이 추가 증정된다. 또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 기간(6월14~22일)에 맞춘 특별코스를 운영하는 등 계절별 특색 있는 콘텐츠로 만족도를 높인다.
동해시는 이번 투어버스를 통해 무릉계곡·무릉별유천지·도째비골 스카이밸리&해랑전망대 등 '한국관광100선' 선정 명소와 지역 캐릭터 굿즈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선우 동해시 관광과장은 "이번 사업이 동해만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