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서 대전시청 계정 사칭...거짓정보로 접속 유도
대전시 "계정 사칭...주소 클릭·개인정보 유출 각별히 주의"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최근 피싱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 공식 계정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빼가는 사기가 발생해 주의를 당부했다.
대전시는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페이지를 사칭해 사기 행각을 벌이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 부탁드린다"고 했다.
![]() |
대전시가 페이스북 공식계정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칭 계정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페이스북] 2025.05.23 nn0416@newspim.com |
사칭 페이지를 살펴보면, '대중교통 대전광역시'라는 계정명으로 "대전광역시 시민들을 위한 무료 대중 교통 혜택"이라는 글을 게재해놨다.
이어 "창립20주년을 맞아 'Daejeon Bus Co., Ltd'에서 한정판 교통카드를 제공합니다, 단 4300원으로 6개월 동안 무제한 무료 탑승을 즐기세요"라며 "새로운 정기권을 획득하고, 대전광역시 및 인근 지역의 모든 교통수단을 6개월간 4300원에 무제한 이용하세요! 이번 특별가격으로는 500장 한정 발급됩니다"라고 광고하고 있다.
그러면서 URL(웹사이트 주소)를 함께 올리며 "자세한 내용을 보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라며 접속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계정은 대전시를 사칭한 가짜다. 실제로 해당 계정을 상징하는 프로필사진(로고)는 대전시청 심벌마크를 사용한 공식계정의 프로필사진(로고)과 전혀 다르다.
시는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대전시는 "공식 계정 사칭 페이지를 주의하라"며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는 공식 계정이 아니다, 대전시는 한정판 교통카드 발급을 추진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 "소개 내용 중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웹사이트도 사실 확인이 불가능한 사칭 페이지임을 알려드린다"며 "해당 페이지의 웹사이트 주소를 클릭하거나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