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3월 1일 신분 변동 고위 공직자·퇴직자 대상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제22대 전남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한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이 지난 2월 신분 변동이 있었던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은 119억 5434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이 총장을 포함한 전·현직 정부 공직자 66명에 대한 재산 변동 내역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공개 대상은 지난 2월 2일부터 3월 1일까지 신분 변동이 있었던 고위 공직자 및 퇴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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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출처=전남대학교 홈페이지 |
이 총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된 토지로 1억 8507만원을 신고했다. 이 총장 본인은 전남도 순천시 가곡동 소재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로는 이 총장 본인 명의로 된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 아파트를 2억 8500만원, 배우자 명의로 된 광주광역시 동구 동명동 단독주택을 2억 6000만원으로 각각 신고했다.
예금은 이 총장 본인이 13억 4090만원을, 배우자가 61억 8045만원 등을 각각 신고했다. 증권은 이 총장 본인이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식으로 8083만원을, 금융채 4억 8865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배우자는 국내외 상장주식으로 데이터도그, 메이투안디앤핑, 이노벤트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 등으로 3억 2600만원과 금융채 13억 81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채무는 이 총장 배우자 명의로 2000만원과 유한회사 노리 출자지분 평가액으로 3억 895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김혁 서울시립대학교 부총장은 두 번째로 많은 116억 8777만원을 신고했다. 김 부총장 본인 명의로 된 서울 강남구 역삼동,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등 토지로 92억 7394만원을 신고했다.
건물로는 김 부총장 본인 명의로 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근린생활 시설과 송파구 상가 등으로 32억 563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김 부총장 본인 명의로 11억 3693만원을, 증권은 상장·비상장 주식으로 1억 2222만원, 채무는 사인간 채무 등을 포함해 23억 748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금융감독원 감사로 임명된 이현 변호사는 79억 2073만원을 신고했다. 이 감사 본인 명의로 된 서울 강동구 암사동 소재 아파트와 중랑구 면목동 사가정 아파트 등 건물로 17억 21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이 감사 본인과 배우자 등으로 총 52억 8879만원을, 증권은 라온피플, 삼성전자 등 국내 증권시장 상장주식으로 총 9억 196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남제현 경찰국장은 17억 1825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남 국장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된 건물 16억 600만원, 예금은 총 6억 764만원, 채무는 배우자 명의의 임대보증금 5억원 등 이었다.
퇴직 공직자 중에서는 구상엽 전 법무부 법무실장이 가장 많은 87억 6565만원을 신고했다. 구 전 실장은 본인 명의로 된 충남 서천군 문산면 소재, 제주시 한림읍 소재, 경기도 여주시 소재 등 토지로 4억 9801만원을 신고했다. 건물로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소재 단독주택과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 등 총 81억 1112만원 등을 신고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