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시…카메라 4대 추가 개편"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대통령실은 8일 국민과의 소통과 경청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에 발맞춰 브리핑룸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기존 브리핑룸 체제를 유지하되 대통령과 언론 소통 현장을 다양한 각도에서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카메라 4대를 브리핑룸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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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2025.6.5 [사진=뉴스핌DB] |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 대변인과 관계자들만 비추던 기존 일방적 소통방식에서 벗어나 기자들의 질의하는 모습과 현장의 모습을 쌍방향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브리핑룸 시스템 개편은 "국민의 알권리와 브리핑 투명성을 높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계약 발주와 카메라 설치를 거쳐 6월 중순 이후 시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적 요구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백악관과 유엔(UN) 회의 모두 그렇게 프레스룸이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선 기간에도 질문하는 기자의 모습과 대답하는 후보자의 모습이 노출됐다. 시대 흐름에 따라 국민적 요구와 알권리 차원에서 만족도 있다고 판단해서 직접 지시 후 이행되는 사항"이라고 답했다.
유튜브 등 1인 매체의 대통령실 출입 문제와 관련해선 "뉴미디어의 대통령실 출입에 대한 걸 여쭤본 것으로 이해한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논의 중이다. 만약 자격 기준이라든가 가이드라인 같은 부분이 마련된다면 바로 공지를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