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홍명보호 젊은 피' 가능성 확인한 쿠웨이트전

기사입력 : 2025년06월11일 15:01

최종수정 : 2025년06월11일 15:02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옥석 가르기를 시작한 홍명보호가 '젊은 피'들의 활약에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최종 10차전에서 전진우, 이강인, 오현규, 이재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서울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이재성이(10번) 10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 홈 경기에서 팀의 네 번째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06.10 thswlgh50@newspim.com

이날 홍명보 감독은 세대교체 실험 의지가 돋보인 선발 명단을 들고나왔다. 최전방 오현규(24)를 필두로 배준호(22), 김주성(25), 이한범(23), 전진우(26) 등이 기회를 잡았다. 홍명보 감독은 주전이었던 조유민, 박용우, 문선민, 오세훈을 제외했다. 부상 복귀한 손흥민도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시작했고 권경원, 조현우, 이재성, 황희찬 등 계속 기용되던 주축 선수들도 모두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예고했던 대로다. 9차전 이라크전을 마치고 귀국 인터뷰에서 홍명보 감독은 "내년 월드컵에서 출전 가능한 젊은 선수들도 한번 시험할 수 있는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다. 경기를 보는 것만 갖고는 안 될 것이고 직접적으로 경기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젊은 피' 발굴 의지를 내비쳤다. 홍명보 감독은 "기본적인 팀 운영 틀은 유지하면서 포지션별로 선수들의 능력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선수 변화는 있을 것이고, 전술 변화는 경기 흐름에 따라 준비한 것을 시도해 볼 수 있다"라고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을 쿠웨이트전에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다소 파격적이다. 공격진부터 수비 라인까지 어린 선수들이 가득하다. 이날 선발 명단의 평균 나이를 들여다보면 24.9세다. 골키퍼 이창근을 제외한 필드 선수 10명의 평균 연령은 24.3세로 그중 2000년 이후 태어난 선수가 6명이다.

[서울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배준호(왼쪽)가 10일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0차전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 2025.06.11 thswlgh50@newspim.com

기회를 받은 젊은 선수들 중 배준호가 특히 돋보였다. 이번 A매치 기간에 22세 이하(U-22) 대표팀으로 선발된 배준호는 7일 A대표팀으로 넘어왔다. 손흥민의 부상 여파와 문선민의 경고 누적 징계로 같은 포지션에 기용 가능한 자원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날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한 배준호는 보란 듯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쿠웨이트 수비가 여럿 달라붙어도 개인 기술과 속도, 침투로 무너트렸다. 후반전 들어서는 감각적인 패스로 도움 2개를 올려 한 골 차 불안한 리드 속 격차를 벌리는 데 이바지했다. 지난해 6월 A매치 데뷔전을 가진 배준호는 벌써 A매치 8경기에서 2골 4도움을 쌓았다.

수비 라인에 나선 '젊은 피' 김주성과 이한범의 활약도 주요했다. 굳건한 주전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있지만 월드컵이 열리는 1년 뒤 몸 상태는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주축 부재 시 믿고 맡길 수 있는 백업 자원이 절실하다. 그 가능성을 이번 쿠웨이트전에서 볼 수 있었다.

이날 풀타임 활약한 두 선수는 견고한 수비를 보이며 무실점 경기를 만들었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한범은 노련하게 수비 라인을 이끌었고 공격 상황에선 과감한 전진 패스와 깜짝 슈팅을 여러 차례 시도했다. 이한범의 전반전 기록을 살펴보면 패스, 지상 경합 등 모두 100% 성공률을 할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서울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이태석이 10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 홈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5.06.10 thswlgh50@newspim.com

A매치 3경기 출전 기록이 있던 김주성은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빠른 스피드와 몸싸움으로 상대 공격수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역습 기회를 노리던 쿠웨이트의 전략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후반전에는 이재성의 골을 도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쿠웨이트전에서 홍명보 감독의 젊은 선수 기용 실험은 성공적이었다.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공수 양면으로 향후 대표팀을 운영하는 데 다양한 선택지를 만들 수 있었다. 또한 세대교체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젊은 자원들의 활약은 내년에 있을 월드컵을 넘어 향후 대표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홍명보 감독도 경기 후 젊은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활약해 줬다는 점에서 우리 팀에 큰 힘이 되는 경기다. 이런 경기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아야 한다"며 "베테랑들이 팀을 이끌어가는 건 맞지만, 이들을 도와줄 젊은 선수들이 나와주는 게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이번 활약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젊은 선수들은 다음 달 수원과 용인에서 열리는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도 얼굴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홍명보호가 본격적으로 월드컵 준비에 들어선 만큼 1년 뒤 월드컵 출전을 꿈꾸는 선수들에겐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thswlgh5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