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당무감사 통해 교체 과정 진실, 오해 풀릴 것"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21대 대선 과정에서 발생한 국민의힘 '새벽 후보 교체 시도' 논란을 두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헌·당규상 적법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많은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고 반응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퇴임 기자회견에서 '새벽 3~4시에 후보 교체에 나선 것은 잘못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 당헌당규 절차에 따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 당시 최대 쟁점은 후보 단일화였다"며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단일화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높았고, 김문수 후보도 당원과 국민들에게 수십차례 단일화를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벽에 후보교체를 한 것은 5월10일까지 후보를 등록해야 하는데 그날 등록하려면 하루의 여론조사기간이 필요하다"며 "그걸 역산하니 새벽에 비대위를 열 수 밖에 없었다. 적극적으로 해명했어야했는데 우리는 중립을 지켜야하니까 못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김 비대위원장은 당무감사위원회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많은 국민이 평가할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그 (후보 교체 시도) 과정에 참석한 의원 판단도 존중돼야 하고 국민이 우려를 가진 부분에 대해 감사를 통해 진실, 또 오해가 풀릴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당무감사에 대해 "전반적인 교체 과정에 대해 많은 국민과 당원에게 오해가 없도록 진실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요청한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징계를 예상하거나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밝히고 싶다"고 했다.
allpas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