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청소년 자율학습 여건이 취약한 지역에 고품질 학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한 '에듀라이브(Edu-Live)센터'가 지난 2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향로청소년문화의집 2층에 문을 연 에듀라이브센터는 실시간 온라인 강의 수강 시스템과 개방형 학습좌석, 스터디룸, 휴게공간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청소년 전용 자율학습 공간이다. 동해시는 교육발전특구지원금 1억 원을 투입해 맞춤형 학습 환경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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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청.[뉴스핌 DB] 2024.10.17 onemoregive@newspim.com |
부곡동, 동호동, 발한동, 묵호동 등 향로청소년문화의집 인근은 도서관 외 별도의 자율학습 공간이 없어 그동안 지역 청소년 약 1448명과 인근 5개 학교 학생 1656명이 양질의 학습 환경에서 소외돼 왔다. 이번 센터 개소로 해당 지역 생활권 내 교육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에듀라이브센터 핵심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고품질 온라인 강의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기존 교육 격차 해소와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 강화 기반 마련이 기대된다.
센터는 총 7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분리형·반오픈형 개인석과 대형 테이블·창가 바테이블이 배치된 오픈형 좌석에서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다. 그룹 스터디룸과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가능한 강의실도 마련했다.
휴게실은 독서와 휴식이 가능한 좌식 공간 등 다목적 시설로 꾸며졌다. 모든 공간은 관내 청소년에게 무상으로 개방된다.
운영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 토·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다. 월요일은 휴무다.
천수정 동해시 체육교육과장은 "그간 학습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정책 추진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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