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주시가 첫 시립미술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주시는 미술관을 '예술의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고 시민의 삶과 연결하는 열린 미술관'으로 조성해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2023년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와 2024년 중앙투자심사 통과 이후 전문가 세미나, 자문위원회 운영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왔다.
올해 1월부터 건축 기획 용역이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는 국내외 저명 건축가를 대상으로 한 국제 지명 설계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방식은 우수하고 창의적인 설계안 확보에 유리하다.
충주시립미술관은 호암공원 내 부지 1만 2300㎡에 연면적 4910㎡(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선다.
전시실, 수장고, 북카페, 교육실 등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구성되며 총 사업비는 약 396억 원이 투입된다.
착공은 2026년 10월 예정이며 준공은 2028년, 개관 목표는 2029년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소장품 확보에도 나서 충주 출신 황인기 작가와 구자승 작가 등 지역 대표 미술인의 작품을 수집 중이다.
앞으로 국내외 우수 작품도 추가 확보해 미술관 컬렉션을 확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 등 운영 기반도 체계적으로 마련해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