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우주항공·그린바이오산업 등 3대 경제축 정착
호남 통합 메가시티, 미래첨단산업벨트 구축
[순천=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순천시는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시정성과와 향후 전략을 발표하며 정원과 3대 경제축 등을 기반으로 치유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개최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425만 명이 방문하며 국내 1위 관광지로 자리잡았고 UN-해비타트 주관 아시아도시경관상 등 국제적 평가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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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민선8기 3주년 언론인브리핑을 열고 지난 3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2025.07.01 ej7648@newspim.com |
시는 정원도시를 토대로 문화콘텐츠, 우주항공, 그린바이오 등 3대 미래산업 전략을 구축해 가고 있다. 애니·웹툰 기업 25곳이 원도심에 입주를 앞두고 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조립장 완공, 누리호 6호기 제작 등 우주항공산업이 본격화됐다. 승주읍에는 바이오·발효재단, 미생물센터 등 인프라가 집약돼 식품, 화장품, 펫푸드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장 중이다.
사눈 3대 경제축 위에 치유산업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한다. 갯벌치유관광플랫폼 등 치유산업 거점을 연결해 대한민국 최고의 치유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국비 160억 원 등 예산을 확보하고 중앙정부 행정절차를 마쳤다. 순천형 치유산업은 영국 NASP 등과 협력해 국제적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
또 영호남 통합 메가시티 실현, 미래첨단산업벨트 구축, 세계적 생태도시 도약 등 3대 전략도 추진한다. 경전선 전철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드론·그린바이오 혁신파크 등 광역 인프라와 미래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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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민선8기 3주년 언론인브리핑을 열고 지난 3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2025.07.01 ej7648@newspim.com |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예산 246억 원, 순천사랑상품권 발행 1540억 원 등 전남 최대 규모의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청년성장프로젝트, 청년도전지원사업 등 청년정책도 강화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은 산업·문화·복지·환경을 고르게 갖춘 도시이며 살면서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도시, 순천으로 완전히 탈바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부정제(馬不停蹄)의 각오로 쉬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