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육군 제37사단 등 토론회 개최…"역사의 교훈, 지역 자산으로"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6.25 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구축의 결정적 시간을 벌었던 '단양지구 전투'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민·관·군이 한자리에 모였다.
단양군과 육군 제37보병사단은 3일 단양 올누림센터에서 '6.25 전쟁사 토론회'를 열고, 잊혀져 가는 지역 전쟁 영웅들과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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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지구 전투 토론회. [사진=단양군] 2025.07.03 baek3413@newspim.com |
이날 행사에는 김문근 단양군수와 김수광 37보병사단장, 군사 전문가 및 보훈·지역 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역사의 의미를 공유했다.
토론회에서는 군사 전문가들이 단양지구 전투의 전략적 의의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육군 군사연구소는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 시간을 제공한 중대한 작전"이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고, 제37보병사단은 치열했던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재조명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최근 발굴 성과를 통해 실체적 증거를 제시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단양군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6.25 전쟁사 발간' 사업의 배경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성공적인 완수를 다짐했다.
김문근 군수는 "75년 전 이 땅을 지킨 영웅들과 희생된 민간인의 상흔까지 온전히 기록하는 것은 우리의 거룩한 소명"이라며 "오늘 논의된 내용들은 기록물의 깊이를 더하고 역사의 퍼즐을 완성하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광 37보병사단장도 "선배들의 숭고한 희생과 호국 정신 계승이 우리 군의 중요한 사명"이라며 굳건한 안보 태세로 자유와 평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