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3일 "개문발차한 민중기 특검의 첫 소환대상은 단연 김건희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중기 특별검사 임명 이후 약 20일간의 준비를 마치고, 김건희 씨를 포함한 관계자 20여 명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로 수사의 포문을 열었다. 오늘은 삼부토건에 대한 압수수색도 착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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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 2024.06.17 leehs@newspim.com |
서 원내대표는 "김건희 씨는 단 한 차례도 정식으로 소환된 적이 없다"며 "민중기 특검의 첫 소환 대상은 단연 김건희 씨가 되어야 하며, 다른 참고인들로 수사를 에둘러갈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건희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명태균 공천 개입 등 총 16건의 중대한 권력형 의혹의 핵심"이라며 "수많은 혐의를 감안할 때 수사기간 150일도 부족할 지경이다. 개문발차한 특검의 여정에 단 하루도 허투루 쓸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날 본회의에서 인준될 김민석 총리 후보를 향해서는 "검찰개혁과 헌법개정, 정치개혁, 국민숙의기구 제도화를 당부한다"며 "검찰개혁의 중단 없는 이행을 위해 총리실이 총괄적 책임을 맡아주길 바라며, 총리실 차원의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논의 구조를 마련하고, 국무총리 산하에 국민숙의기구를 제도화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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