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가구에 최대 1200만원 공사비 보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장마철을 대비해 취약가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안심집수리' 지원대상 469가구를 선정, 총 36억3900만원 보조금 지원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안심집수리 보조사업'은 취약가구 주택의 공사비 중 80%, 최대 1200만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은 단열, 방수, 창호·설비 수리와 침수, 화재 방지를 위한 안전시설 설치 등이다. 노약자를 위해 단차 제거와 안전손잡이 설치 등 편의시설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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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안심집수리 보조사업 정비 전후 [사진=서울시] |
올해 상반기 서울시는 총 993건의 신청을 받아 중위소득 이하 주거 취약가구를 우선으로 469건을 선정했으며, 이들에 대해 36억39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저층주택 1028건에 대해 총 77억9300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세입자는 임차료 상생협약서를 체결해 임차료 동결과 4년 거주 기간을 보장받으며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게 된다. 시공업체는 하자보증증권을 제공받아 부실 공사를 방지하고 공사 품질도 갖췄다.
또 서울시는 20년 이상 된 저층주택 개량을 위해 저금리 융자로 지원하는 '안심집수리 융자 지원사업'을 통해 올 상반기에 34건, 12억500만원을 지원했다. 하반기에도 추가 심의를 거쳐 안심집수리 보조사업과 융자 지원사업을 계속해서 시행할 예정이다.
최진석 주택실장은 "이번 사업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한 만큼 노후주택 집수리 비용 부담을 줄여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집중호우와 장마철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