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30(SENSEX30) 83,432.89(+193.42, +0.23%)
니프티50(NIFTY50) 25,461.00(+55.70, +0.22%)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4일 인도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23% 오른 8만 3432.89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22% 상승한 2만 546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시장 분위기가 불안해졌다고 금융 전문 매체 민트는 평가했다. 또한, 2025/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1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있는 것도 관망세를 강화시켰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부문 책임자 비노드 나이르는 "미국의 상호 관세 유예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관망 전략을 취하면서 인도 증시가 침체기를 겪고 있다"며 "주요 지수들이 최고치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도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분기 실적과 (미·인) 무역 협상 세부 내용에 따라 시장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나이르는 전망했다.
프로핏마트 증권의 리서치 부문 책임자 아비나시 고락샤카르는 "이번(미국과의) 합의가 당초 예상만큼 유리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인도의 어떤 산업이 타격을 입을지 분석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이날 정보기술(IT) 섹터가 1% 상승했다. 미국의 6월 고용 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노동시장의 견조한 상황을 반영하자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IT 종목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니프티 은행 지수·금융 서비스 지수·국영은행 지수 모두 상승했고, 석유 및 가스 지수와 제약·부동산 지수도 올랐다.
반면 증권사 등 자본시장 관련 주식은 하락했다. 누바마 자산운용이 10.6% 급락했고, 뭄바이증권거래소(BSE)와 엔젤 원이 각각 6% 이상 내렸다.
인도 증시 규제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BI)가 불법 거래를 이유로 글로벌 트레이딩 기업인 제인 스트리트의 계좌를 압류하고 인도 증시 접근을 차단한 것이 해당 부문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 소비재 기업인 트렌트가 특징주로 언급됐다. 2025/26회계연도 1분기 실적 부진으로 11% 이상 급락하면서 일간 및 주간 기준 니프티 지수 종목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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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4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