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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니엘예고 교장 "학생들의 극단적인 선택, 강사 채용비리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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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지난달 21일 발생한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고교생 3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교장이 입장을 밝혔다.

현임숙 브니엘예술고등학교 교장은 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는지, 그 진실을 저는 끝까지 외면하지 않겠다"면서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약속했다.

현임숙 교장은 "우리 브니엘예술고등학교 학생에게 일어난 비통한 일로 큰 충격과 고통을 받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학교에서도 문제의 근본적 인원을 찾고 학교 운영 체계를 개선함으로써 다시는 슬픈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현임숙 브니엘예술고등학교 교장이 8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7.08

이어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으로 대통령께 호소드린다. 핵심 원인은 갑작스러운 11명의 강사 교체로 학생들의  혼란과 좌절해 있다"라며 "특정인 A씨와 가까운 이들을 강사로 상당수 채용했다. 학생들을 사랑했고 열정적으로 가르쳐서 훌륭한 입시 성과를 내던 능력 있는 강사 10명이 학교에서 쫓겨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 교장은 "유서 및 언론에 보도된 내용으로 볼 때 바뀐 일부 강사가 학생들을 괴롭혔고 절망 속에 몸부림치던 아이들은 결국 비극적인 선택으로 내몰렸던 것"이라며 "교육청에 고발하고 감사를 요청했지만, 교육청에서는 문제없다고 묵인했다. 더 이상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대통령께 호소했다.

현 교장은 ▲강사 교체 과정의 철저하고 신속한 진상규명▲신속하고 공정한 교육청 감사▲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강력한 조치▲학교 정상회를 위한 조치 등을 촉구했다.

현 교장은 "당시 교감이였던 제가 방학 중 41조 연수를 받고 있던 올해 1월 9일 강사가 교체됐다"며 "저에게 일언반구 상의도 없었다. 강사 지원 시 제출해야 할 서류가 없는 지원자도 있었고 허위로 작성한 지원자도 있었다. 하지만 다 합격했다. 그 과정에 저를 음해하는 A씨와 친한 강사가 다수 임명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사 채용과 관련 있는 A씨는 서울대학교 언론학과 교수를 사칭했으며 모 인터넷 신문사 대표이기도 하며 블로그, 언론사 댓글 등을 통해 이전 강사들을 음해하고 있다"면서 "A씨는 당시 근무하던 강사와 싸웠고 지난해 10월 A씨가 저에게 '그 강사를 해임하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현 교장은 "그 강사가 실력 있고 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학생들도 강사를 좋아했기에 해임 요청을 거절했다"며 "이후 화가난 A씨는 교육청에 '그 강사가 이력서에 허위사실을 기재했다"고 고발했다. 교육청은 사실 확인 후 강사의 해임을 요청하며 해임됐다"고 강조했다.

또 "그런데 그 강사의 이력서에 허위 사실을 기재한 이는 바로 A씨"라며 "그 강사는 '강사 하기싫다'고 했는데 A씨가 이력서를 대신 적어서 제출했던 것이다. 제가 그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 교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자신의 꿈을 지켜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더 이상 이유 없이 상처받지 않도록 교장으로써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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