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함량 6.3% 이하 유지 위한 정책 도입
농다리 쌀식빵' 등 137종의 다양한 제품 출시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이 고품질 브랜드 쌀 '생거진천쌀'을 중심으로 전국적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단백질 함량을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고품질 벼 계약 재배 사업'을 선도하며 2026년 시행 예정인 단백질 표시 의무화 제도에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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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거진천쌀과 미잠미과빵.[사진=진천군] 2025.07.14 baek3413@newspim.com |
14일 진천군에 따르면 군은 2022년부터 단백질 함량 6.3% 이하 벼에 생산 장려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도입해 밥맛의 핵심 요소인 단백질 수치를 낮추는 데 성공했다.
질소 시비량을 줄이는 시범 사업과 농가 대상 식미 평가회를 통해 품질 향상과 농가 인식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가루쌀 전용 품종 '바로미2'를 활용한 진천 쌀빵은 미잠미과의 독자적 제조 기술로 밀가루 빵 못지않은 맛과 식감을 구현하며 간식 시장에서도 명성을 얻고 있다.
대표 상품 '농다리 쌀식빵' 등 137종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지역 농가와 기업이 상생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했다.
미잠미과는 대통령상(2022), 금상(2024), 세계 농수산업 기술상 대상(2024) 등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남기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생거진천쌀은 건강성과 기능성까지 고려한 지역 농업 철학의 산물"이라며 "앞으로도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쌀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거진천쌀은 국가 브랜드 대상, 우수 브랜드 선정, 으뜸 농산물 품평회 대통령상 등 다수 수상을 통해 탁월한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