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에 참여 가능한 타겟위클리커버드콜 상품에 개인 순매수 이어져"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14일 자사 대표 타겟 커버드콜 ETF 2종의 순자산이 합산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순자산은 727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상장 이후 7개월여 만에 7000억원을 돌파했다. 해당 상품은 코스피200에 투자하면서 이들 기업의 주식 배당과 코스피200 지수의 위클리 콜옵션을 매도해 연 17%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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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자산운용] |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순자산 3601억원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국내 대표 금융사에 투자해 금융주의 주가 상승에 참여가 가능하면서도 타겟 커버드콜을 활용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0.3%로 전체 커버드콜 ETF 중 1위다.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두 상품의 순자산 규모가 빠르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지난 5월 30일 이후 2850억원이 늘어났으며,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978억원이 늘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타겟위클리커버드콜 2종의 가파른 성장에는 월중 배당의 인기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며 "두 상품의 분배 기준일은 각각 매월 15일과 마지막 영업일로 다르게 설정돼 있어 두 상품을 동시에 투자하면 매월 2회의 현금 흐름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국내 증시의 상승세와 더불어 밸류업, 상법 개정 등 주가 상승에 유리한 시장 상황이 더해지며 주가 상승에 참여 가능한 타겟위클리커버드콜 상품에 대한 개인 순매수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 상승에 참여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놓치지 않고, 절세 혜택을 누리고 싶은 투자자들이 투자하기에 적합한 ETF"라고 강조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