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6일 '6월 고용동향' 발표
취업자 수 1~6월 여섯달 연속 증가
15세 이상 고용률 70.3%…0.4%p↑
건설업 14월째 취업자 수 감소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18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1월부터 6개월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909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8만3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3.6%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0.1%포인트(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은 70.3%로 전년 동월보다 0.4%p 올랐다. 이는 역대 6월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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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6%로 전년 동월보다1.0%p 하락했다. 청년층 취업자 수도 전년과 비교해 17만3000만명 줄었다.
실업률은 전년 동월보다 0.1%p 하락한 2.8%를 기록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6.1%로 전년 동월보다 0.1%p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21만6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0만2000명) ▲교육 서비스업(7만2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14만1000명) ▲건설업(-9만7000명) ▲제조업(-8만3000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제조업은 12월째, 건설업은 14월째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건설업은 취업자 수 감소폭이 축소됐지만, 제조업은 지난 5월에 비해 약간 늘어났다"며 "다만 감소폭이 줄어드는 흐름 자체는 계속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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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5.07.16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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