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김해 공약 등 총 6건 채택 집중 건의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과 김해 발전 초당적 협력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홍태용 시장이 16일 국회와 국정기획위원회를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김해 공약을 국정과제로 채택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조성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조기 착공 ▲친환경 김해트램 조기 착공 지원 ▲비음산 터널 연계 진례~밀양 고속도로 조기 착공 추진 ▲창원법원 김해지원 설치 방안 모색 ▲김해 제1호 국가산단 유치 등 6건의 현안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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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경남 김해시장(가운데)이 16일 국회를 찾아 민홍철·김정호 두 지역 국회의원을 만나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대선 기간 약속했던 김해 공약을 국정과제로 채택해 줄 것을건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5.07.16 |
국가산단 유치는 대통령 공약에는 없으나 지역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별도 추가한 사안이다.
먼저 홍 시장은 지역구인 민홍철·김정호 의원과 만나 여야를 넘어 김해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고, 관련 특별법 조기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국제물류진흥지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되면 김해는 북극항로 개척 등 새 정부 핵심 정책과 연계된 유라시아 물류 플랫폼 거점 도시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어 국정기획위원회 갈상돈 전문위원을 만나 동남권 내에서 김해 위상 강화와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사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사람은 해당 사업이 미래 먹거리 확보에 필수적이며, 김해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홍태용 시장은 "새 정부 국정운영 방향에 맞춰 지역 현안을 반영하는 것은 지자체장으로서 중요한 책무"라며 "대통령 공약인 만큼 이번 6개 현안이 반드시 국정과제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건의는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동남권 첨단 물류·교통 인프라 구축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