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청년 창업·관광·소상공인 연계 정책 현장 방문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의 선진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해 일선 시군들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여수시의회 의원과 집행부, 자문위원 등 13명은 강진군 관계자 15명과 함께 총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창업, 도시재생, 관광이 결합된 강진군 경제 활성화 모델을 현장에서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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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청년샵 편들. [사진=강진군] 2025.07.17 ej7648@newspim.com |
첫 방문지는 '청년샵 편들'로 도시재생과 연계한 청년 창업 지원 정책이 소개됐다. 이곳에서는 청년 창업자들의 자립 공간 조성과 실질적 지원 방안에 대해 깊은 관심이 쏠렸다. 이어 병영면 돌멩이마을과 하멜양조장을 찾아 지역 특산물 하멜맥주를 활용한 창업 사례와 마을 단위 청년 유입 및 자립 지원 모델도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자원을 경제자원으로 전환하는 상생 구조가 주목받았다.
오후 일정에서는 농촌 체험 프로그램 '푸소(FUSO)' 센터를 방문해 전국적으로 유명한 '반값여행' 정책을 확인했다. 반값여행은 교통비와 숙박비 일부를 지원해 관광객 유치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강진읍 시장 내 소상공인지원센터 방문에서는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통한 전라남도 매출 1위 달성 비결도 공유됐다. 먹깨비는 중개 수수료 부담 완화와 배달료 지원으로 소비 순환 및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강진군은 현재까지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10억 원), 음식타운 조성(110억 원), 상권 르네상스 사업(68억 원), 자율상권 활성화(60억 원), 반값여행(51억 원) 등 총 299억 원 규모 사업으로 전통시장 및 상권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또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전남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은 도내 두 번째로 많다. 가맹점도 지류형 1578개소 모바일형 1,532개소에 달해 관광객 편의를 높이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한다.
이번 벤치마킹은 여수시의회가 강진군의 통합적 경제정책에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군 정책들이 지역 활력 회복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 교류가 여수시에 좋은 자극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상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