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광주교통공사가 17일 오후 5시 8분부터 지하철 1호선 상무역의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이로 인해 현재 광주도시철도는 소태역~농성역, 평동역~광주송정역 구간까지만 제한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광주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시간당 80mm가 넘는 급격한 호우로 인해 상무역 역사 내부까지 빗물이 유입되면서,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신속히 내려진 것이다.

공사 측은 폭우로 도로 침수 사실을 국토교통부와 광주시에 즉각 보고하고, 모래주머니 등 수해 방지 물품을 동원해 역사 내 침수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사는 비상상황 발생 즉시 조익문 사장 주재로 전 간부를 소집해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었고, 전 부서가 비상근무에 돌입해 상무역 배수 작업과 각 역사 전자·기계 시설물 보호에 나섰다.
조익문 사장은 "유례없는 폭우로 상무역이 침수됐으나, 현재 신속한 안전조치를 실시 중"이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피해를 조속히 복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kl812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