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별 20만~45만 원 차등 지급
[보령=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보령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오는 2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은 정부 주관으로 보령시가 추진하는 긴급 민생지원 정책이다. 1차는 전 시민, 2차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약 90%의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소득 계층별로 차등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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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청. |
일반 시민은 20만 원, 차상위 및 한부모 가정은 3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5만 원을 지원받는다.
지급수단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모바일 보령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1차 신청은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첫 주(21일~25일)에는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 방식이 적용된다.
신청방법은 카드사 앱 및 홈페이지(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Chak 앱(모바일 보령사랑상품권), 원산출장소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선불카드)으로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6월 18일 기준 주소지에서 성인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며, 미성년자는 세대주 신청·수령이 원칙이다.
모바일 보령사랑상품권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신용·체크·선불카드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대형마트, 유흥업소, 사행업종 등은 사용처에서 제외되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시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지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