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22일 태국 방콕…총재·금융감독수장회의도 열려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중앙은행 협의체(EMEAP) 총재회의 참석을 위해 20일 출국한다.
한은은 18일 이 총재가 20일~22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제 30차 EMEAP 총재회의와 제 14차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출국해 23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EMEAP(Executives' Meeting of East Asia and Pacific Central Banks)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앙 은행간 협력증진 및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1991년 설립된 중앙은행간 협의체다.
회원은행은 우리나라를 외에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홍콩, 호주, 뉴질랜
드 등 11개 중앙은행이다.
또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는 한은이 의장직을 수행했던 2011년 7월 제주회의에서 감독기구를 별도로 두고 있는 역내 국가의 해당기구 수장들을 특별초청하기로 의결함에 따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등 5개국이 초청되어 회의가 개최되고 있다.
이 총재는 EMEAP 총재회의에 참석해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지경학적 분절화, 인플레이션 변화 등에 대해 논의하고 산하 기구들의 활동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한은이 추진해 왔던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계획인 '한강프로젝트' ,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통화의 토큰화(디지털라이제이션) 리스크와 기회를 점검하고 안전하고 포용적인 디지털금융에 대해 중앙은행 총재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ojh11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