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18일 오후 시청 2층 로비에서 6·25 전쟁 당시 대전지구전투에서 희생된 미군 전사자를 추모하고 전승을 기념하기 위한 '제10회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식'을 개최했다.
대전지구전투는 미 육군 24사단이 북한군 남하를 지연시켜 인천상륙작전의 발판이 된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방어전투다. 지난 2013년 육군 32사단이 처음 전승기념식을 개최한 후 2016년 제4회 기념식부터 대전시가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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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식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5.07.18 nn0416@newspim.com |
이날 전승 기념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교육감을 비롯해 미8군사령관 직무대행, 32사단장, 대전경찰청장, 육군대학총장, 지방보훈청장 등 한·미 주요 관계자와 6·25 참전 유공자회 대전지부장, 보훈단체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 미8군사령관 직무대행 등은 기념식에 앞서 보라매공원 호국영웅비에서 헌화 및 분향에 나섰다. 이후 대전시청 2층 로비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순국선열 및 미군 전사자에 대한 묵념, 추모기도, 대전지구전투 약사보고,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현충원 일원에 '나라사랑공원'을 조성하고, 전 세계 상이군인이 하나 되는 국제 행사인 2029 인빅터스 게임을 대전에서 개최해 장병들의 숭고한 투쟁을 전 세계 알리고자 한다"며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해 전 공직자들과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nn0416@newspim.com